한국MSD, 윈레브에어... 조기 폐동맥고혈압 환자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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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윈레브에어... 조기 폐동맥고혈압 환자서 효과 확인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1 12:36

[Hinews 하이뉴스] 한국MSD는 지난 7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성분명: 소타터셉트) 출시를 앞두고 국내 석학들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교수의 좌정 아래,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부산대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윈레브에어의 혁신적 기전과 최신 임상 데이터를 논의했다.

윈레브에어는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ASI)로 폐혈관 구조를 개선하고 비정상 혈관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STELLAR 연구에서는 진단 후 평균 9년간 치료받은 환자에서 6분 보행거리 등 9개 지표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진단 1년 이내 성인 폐동맥고혈압 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HYPERION 3상 임상에서는, 윈레브에어군이 위약군 대비 임상적 악화 및 사망 위험을 76% 감소시켰다(HR 0.24, 95% CI 0.14–0.41; p<0.0001).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 권고에 따라 해당 임상은 조기 종료됐다. 김 교수는 “조기 병용 치료 근거가 마련돼 폐동맥고혈압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윈레브에어 론칭 심포지엄 전경 (사진 제공=한국MSD)
윈레브에어 론칭 심포지엄 전경 (사진 제공=한국MSD)
최정현 부산대 교수는 SOTERIA 연장 연구를 소개하며 “윈레브에어 추가 요법이 긍정적인 유익-위험 프로파일을 보여 장기 추적 결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조기 치료 환경 변화가 환자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려면 혁신 신약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MSD 명혜진 전무는 “앞으로도 폐동맥고혈압 치료 환경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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