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농협중앙회는 사단법인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와 협력해 베트남 호치민공산청년단에서 선발된 청년 농업인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11월 10일부터 ‘베트남 청년 농업인 한국 선진농업 연수 2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사단법인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와 협력해 베트남 호치민공산청년단에서 선발된 청년 농업인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호치민공산청년단은 1931년 호치민 주석의 지시로 설립된 베트남 최대 청년 조직으로, 청년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며 국가 발전에 참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단체다. 조직은 청년 리더 육성과 국제 교류를 통해 산업화와 국제화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2기 연수는 지난 6월 진행된 1기 연수의 높은 호응과 성과를 토대로 추진됐다. 농협중앙회는 양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청년 농업인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연수단은 6일 동안 농협대학교, 안성 농식품 물류센터, 양재 하나로마트, 안성 중부자재유통센터 등 농협 주요 거점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농협의 선진 시스템과 농업인 교육·지원 모델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안성 창업농지원센터에서는 ‘한-베 청년 농업인 세미나’가 열려 기후 위기 대응 농법과 청년 농업 경영 모델 등을 공유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이는 1기 연수 참여자들이 요청한 청년 농업인 간 실질적 교류 강화 필요성을 반영해 확대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김동환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 이사장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연수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한-베 농업 협력의 실질적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는 베트남 청년 농업인 한국 연수, 한-베 다문화가정 농촌 정착 지원 교육 등을 통해 양국 간 교류를 지속해왔으며, 앞으로도 후속 사업을 통해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