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혈액 기반 대장암 스크리닝 연구 국제게재

제약·바이오 > 바이오/헬스케어

GC지놈, 혈액 기반 대장암 스크리닝 연구 국제게재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7 11:45

[Hinews 하이뉴스] GC지놈은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혈액 기반 대장암 스크리닝 연구를 진행, 국제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는 대장암 환자 302명, 진행성 선종 환자 108명 등 총 1,6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GC지놈은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를 분석하는 AI 기반 프래그먼토믹스(Fragmentomics) 기술을 적용, 기존 대장내시경과 분변 검사 한계를 보완하고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대장암 진단 민감도 90.4%, 특이도 94.7%를 기록했으며, 1기 대장암 84.2%, 초기암(T1N0) 90.0%에서 탐지율이 높았다. 진행성 선종도 58.3% 민감도로 검출돼 예방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GC지놈 로고 (사진 제공=GC지놈)
GC지놈 로고 (사진 제공=GC지놈)
암 발생 부위와 연령대와 관계없이 일관된 정확도를 보여, 혈액 기반 검사임에도 스크리닝 도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GC지놈 관계자는 “전암 병변까지 탐지 범위를 확장한 것은 조기 예방과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기술의 국제적 타당성을 확인한 만큼, 건강검진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C지놈은 2023년 9월 액체생검 기반 AI 다중암 조기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국내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검사 범위를 기존 6종에서 10종 암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