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NH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행장 16명에 대한 업무분장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분장은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전체 부행장 16명 중 9명을 교체하는 과감한 인적 쇄신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고객 보호와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을 핵심 경영 기조로 삼고,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도 원칙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는 박장순 부행장이 전면 배치됐다. 박 부행장은 영업 현장 경험과 감사 부서의 실무 경력을 고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강화되는 소비자 보호 기조에 발맞춰 고객의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더욱 견고한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금융 부문은 현장 전문가인 엄을용 부행장이 지휘한다. 풍부한 영업점 근무 경험을 보유한 엄 부행장은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 기조에 부합하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영기획, AI데이터, 테크사업, 리스크관리, 자금시장, GIB, 농업·공공금융, 여신심사, 준법감시 등 주요 핵심 부문의 책임자들도 새롭게 확정되어 조직 정비를 마쳤다. 이번에 발표된 업무분장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을 경영의 양 축으로 세워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 정비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