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냉증·생리통 완화...여성 몸에 좋은 '따뜻한 차'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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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냉증·생리통 완화...여성 몸에 좋은 '따뜻한 차' 5가지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16:40

[Hinews 하이뉴스] 겨울철이 되면 유독 몸이 차갑고 생리통이 심해진다는 여성들이 많다. 찬 기운은 자궁 건강을 위협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나 피로에 취약하게 만든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자궁 냉증이라 부르며 양기 부족으로 인한 혈액 순환 장애로 본다.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방법으로 따뜻한 차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성의 면역력과 자궁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차를 소개한다.

◇ 여성 건강에 좋은 겨울철 차 7가지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혈액순환 특성상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체온 유지는 면역력 유지와 생리·호르몬 균형에 중요하다. 체온이 안정되면 냉증, 피로,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혈액순환 특성상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체온 유지는 면역력 유지와 생리·호르몬 균형에 중요하다. 체온이 안정되면 냉증, 피로,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① 대추생강차


대추생강차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여성 건강 차다. 대추는 철분이 풍부해 혈액을 보강하고 비타민 C로 감기를 예방한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로 자궁을 보온하고 소화 기능을 강화한다.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말린 대추 400g과 생강 슬라이스 100g을 물 2.5L에 넣고 약불로 1~2시간 끓여 갈색으로 우려낸다. 체에 걸러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섭취할 수 있다. 생리 후부터 생리 전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마시는 것이 좋다.

② 인삼대추차

홍삼은 일반 인삼보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며 신체 체력을 크게 증강한다. 한국 연구에 따르면 35~39세 여성이 인삼이 포함된 한방 약초 처방을 섭취한 결과 49%의 임상 임신율을 기록했다. 홍삼 3~4뿌리와 대추 12개를 물 7컵에 넣고 중불에서 30분, 약불로 2시간 30분 더 끓인다. 첫 번째 우린 물을 식힌 후 꿀을 타서 마신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주 2~3회 섭취를 권장한다. 자주 섭취하면 과도한 열감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③ 당귀차

당귀는 동양의학에서 '여성의 인삼'으로 불린다. 혈액을 보충하고 혈류를 촉진하며 생리 주기를 정상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혈액 정체로 인한 생리통에 효과적이다. 당귀 슬라이스 3~4개와 씨를 제거한 대추 8개를 잔에 넣고 끓인 물 1~2컵을 붓는다. 뚜껑을 덮고 20~30분 우려 따뜻하게 마신다. 생리가 끝난 후부터 생리 전까지 섭취하되 생리 중에는 피한다. 임신 중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④ 녹차·생강 블렌드

녹차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EGCG를 200ml당 약 142mg 포함한다. 이는 여성의 난자 질을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 하루 1~2컵 섭취 시 불임 위험을 27%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을 70~80도로 데워 생강 슬라이스 3~4개와 녹차 1~2작은술을 넣고 3~5분 우린다. 끓는 물은 녹차의 쓴맛을 증가시키므로 피한다.

⑤ 캐모마일 차

캐모마일의 크리신 화합물은 자궁 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항염증 성분은 경련을 완화한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하루 3컵 섭취 시 8주 내 혈당 조절이 현저히 개선됐고, 2컵 섭취 시 생리통과 생리 전 불안감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말린 캐모마일 1티백을 뜨거운 물 1컵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 우린다. 생리 1주일 전부터 섭취하면 효과적이며 저녁 시간에 마시는 것이 좋다.

◇ 효과를 높이는 복용 팁

차의 효과를 보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한의원이나 신뢰할 수 있는 한약재 전문점에서 구입한 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질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 차는 70~80도의 뜨거운 물에 우려 따뜻한 상태로 마신다. 너무 뜨거우면 약재의 영양가가 손상되고 미지근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성질의 차를 우선하고 봄으로 접어들면서 점진적으로 가벼운 차로 전환한다.

임신 중에는 당귀, 황기, 고지베리 섭취를 피하거나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혈액 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생강, 당귀는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대추나 고지베리 과다 섭취를 피하고, 열감 체질은 생강이나 인삼 장기 복용을 주의한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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