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WRC '스웨덴 랠리' 성료... 빙판길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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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스웨덴 랠리' 성료... 빙판길 기술력 입증

전 구간 눈길·빙판 극한 환경... 토요타 에반스 2년 연속 우승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2-20 09:50

[Hinews 하이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2라운드 '스웨덴 랠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2026 WRC 스웨덴 랠리 주행. (이미지 제공=한국타이어)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2026 WRC 스웨덴 랠리 주행. (이미지 제공=한국타이어)

1950년부터 시작된 스웨덴 랠리는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구성된 WRC 유일의 경기로, 스웨덴 우메오 지역 일대 18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최고 시속 200km에 달하는 고속 주행과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반복되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경기에 미끄러운 빙판 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스터드 핀을 적용한 레이싱 전용 타이어 '윈터 아이파이크 SR10W'를 공급했다. 해당 제품은 비대칭형 트레드 패턴 설계를 통해 눈길과 빙판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구현하며 드라이버들의 주행을 뒷받침했다.

대회 결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엘핀 에반스와 스콧 마틴이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스웨덴 랠리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도 2위를 기록했던 두 드라이버는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다.

WRC 3라운드는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케냐 나이바샤 일대에서 '사파리 랠리 케냐'로 열린다. 이 대회는 거친 자갈과 폭우로 인한 진흙 노면 등 불확실성이 커 WRC 중에서도 최고 난도의 오프로드 경기로 꼽힌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25 시즌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 세계 8개국에서 2000km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거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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