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만큼 중요한 게 있다...수면의 질 가장 크게 높인 운동은 '요가와 명상'

건강·의학 > 건강일반

고혈압, 약만큼 중요한 게 있다...수면의 질 가장 크게 높인 운동은 '요가와 명상'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14:08

[Hinews 하이뉴스] 고혈압을 앓으면 잠도 함께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무 운동이나 한다고 수면의 질이 고르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러 운동법을 비교했더니 요가와 명상 계열 운동이 다른 운동보다 수면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중국 광시사범대학교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비엠씨 스포츠 사이언스 메디슨 앤드 리해빌리테이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 나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13편, 고혈압 환자 1,104명의 자료를 모아 여러 운동법의 수면 개선 효과를 비교하는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네트워크 메타분석은 서로 직접 비교되지 않은 여러 치료법을 하나의 통계 모형 안에서 간접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분석 방법이다.

고혈압 환자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운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개선 효과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GDH AI Design Team>
고혈압 환자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운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개선 효과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GDH AI Design Team>

◇ 요가·명상이 1위, 바두안진·관절운동이 뒤이어

분석 결과 전체 수면의 질 점수는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요가와 옴 명상을 결합한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운동으로 꼽혔다.

이어 바두안진이라는 중국 전통 건강체조와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는 스트레칭성 운동이 뒤를 이었다.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함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호흡과 이완에 집중하는 운동일수록 수면 개선에 더 유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 약과 함께, 잠자리 습관도 챙겨야

고혈압 환자에게 수면의 질은 단순히 피로감의 문제가 아니라 혈압 조절과도 맞물려 있는 부분이다. 약물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과 별개로, 잠들기 전 격렬한 운동보다는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 요가나 명상 같은 이완 중심의 활동을 저녁 루틴에 넣어보는 것이 수면의 질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