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심하고 움직임 제한된다면...인공관절 수술 고려해야 [김홍겸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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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심하고 움직임 제한된다면...인공관절 수술 고려해야 [김홍겸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03 16:28

[Hinews 하이뉴스] 나이가 들수록 관절 연골이 닳고 주변 조직에도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무릎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어깨관절 역시 노화에 따른 변화와 외상, 반복적인 사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 퇴행성관절염은 상완골두와 견갑골의 관절와 사이에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닳으면 관절면의 마찰이 증가하고, 질환이 진행될수록 관절 간격이 좁아지거나 뼈 가장자리에 골극이 형성되는 등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초기에는 어깨를 많이 사용한 뒤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휴식 중이나 밤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지면서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등 일상적인 활동에도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 등을 확인하고 X-ray, MRI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관절의 손상 정도와 회전근개 등 주변 조직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어깨 퇴행성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관절의 손상 정도와 증상에 따라 결정하며, 경미한 손상은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관절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관절 손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어깨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회전근개 상태와 관절 손상 정도, 연령 및 활동 수준 등을 확인한 뒤 적합성을 판단해야 한다.

어깨 통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장기간 방치하기보다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팔을 움직이는 범위가 감소했다면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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