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살모넬라 환자 전년보다 15%↑...계란·육류 완전히 익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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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살모넬라 환자 전년보다 15%↑...계란·육류 완전히 익혀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16:14

[Hinews 하이뉴스]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은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주차부터 37주차(9월 6~12일)까지 전국 병원급 이상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 210곳에 신고된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34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977명)보다 14.8% 많은 수치다.

가장 최근인 37주차 전체 장관감염증 환자는 755명으로 전주(788명)보다 줄었지만, 세균성 장관감염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같은 기간 223명에서 231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7월 중순부터는 매주 세 자릿수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계란, 우유, 육류, 가공품 등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걸리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다. 복통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회복까지 보통 5~7일이 걸린다.

예방하려면 음식과 식재료를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계란은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계란을 만진 뒤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게 좋다.

다양한 음식을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 경우에 달걀과 육류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조리한 음식은 되도록 바로 먹거나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조리 도구를 구분하지 않고 쓰거나, 실온에 오래 둔 잡채·전 등을 그대로 상에 올리는 경우가 균 증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일수록 중심부 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을 수 있어, 얇게 펴서 익히거나 뒤집어 가며 조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질병청 관계자는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며 "같은 음식을 먹고 2명 이상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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