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볼 때 불편하고 회음부 통증까지...전립선염, 원인에 따른 치료 중요 [임태준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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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볼 때 불편하고 회음부 통증까지...전립선염, 원인에 따른 치료 중요 [임태준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0-01 14:08

[Hinews 하이뉴스] 남성에게 배뇨 시 불편감이나 회음부 주변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며, 원인과 증상의 양상에 따라 여러 형태로 구분된다. 급성으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골반통증증후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만성 골반통증증후군은 전립선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지만, 항상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단순히 증상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보다는 병력과 검사 결과를 종합해 유형을 구분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배뇨통, 빈뇨와 요절박 등 배뇨 증상이 있으며 회음부, 하복부, 골반 주변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허리나 사타구니 부위의 통증, 사정 시 통증이나 성기능과 관련된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발열과 오한, 전신적인 권태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임태준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원장
임태준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원장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진단 과정에서 다른 비뇨기 질환과의 감별도 중요하다. 의료진은 증상의 발생 시기와 양상, 과거 병력 등을 확인하고 소변검사와 배양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나 영상검사 등을 추가해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치료 역시 전립선염의 유형과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원인균을 고려해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배뇨 증상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반면 세균 감염이 확인되지 않는 만성 골반통증증후군의 경우에는 항생제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배뇨 증상과 통증, 골반 주변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은 증상이 호전됐다가 다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증상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염은 모두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원인과 유형이 다양하다. 배뇨통이나 회음부 통증 등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기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만성적인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에는 증상의 양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글: 임태준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원장)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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