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일본 임대주택 특유의 조건, 즉 벽에 구멍을 뚫으면 안 되는 제약이 오히려 국내 홈트레이닝 브랜드에 기회가 됐다.
홈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핏에이블(FITABLE)이 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서 '오브제 와이드 풀업바(일본명 FITABLE ワイド懸垂バー)' 펀딩을 진행해 약 2,647만 엔의 모금액과 서포터 2,722명의 참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홈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핏에이블(FITABLE)이 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서 '오브제 와이드 풀업바' 펀딩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진=핏에이블 제공>
이번 펀딩은 2026년 8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핏에이블이 마쿠아케에서 펀딩을 진행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펀딩 종료 후에는 10월 하순부터 일본 자사 온라인몰에서 일반 판매로 이어갈 예정이다.
제품의 핵심은 설치 방식에 있다. 오브제 와이드 풀업바는 별도의 타공 없이 문틀에 끼우는 형태의 홈트레이닝 도구로, 중앙 다이얼을 돌리면 봉 양쪽이 동시에 늘어나는 'WIDE DUALEX' 구조를 적용했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달릴수록 양쪽 끝 압착부가 문틀을 더 단단히 눌러 고정하는 'AUTOLOCK' 구조도 더했다. 최대 하중은 700kg(사내 정적 파괴 시험값)이며, 권장 사용 체중은 100kg 이하다.
해당 제품은 문틀 폭 72~96cm 범위에 설치할 수 있고, 혼자서도 약 30초면 설치가 끝난다. 벽이나 문틀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돼 원상복구 의무가 있는 일본 임대주택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색상은 스카이 화이트로, 운동 도구를 숨기지 않고 공간의 일부로 두는 '오브제' 콘셉트를 담았다.
핏에이블은 정부 인증 연구소기업으로, 자체 연구개발 기술과 특허를 바탕으로 홈트레이닝 제품을 만들어왔다. 문틀철봉만 누적 8만6,000대 이상 팔렸고, 전체 제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최근 4년간 28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스텝메이트, 스텝메이트 PRO, 슬림바이크 프로 등이 대표 제품군이다.
해외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일본과 대만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홍콩 시장까지 진출해 일본·대만·홍콩을 아우르는 아시아 거점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핏에이블 관계자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주거환경과 사용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