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가지런해도 입이 잘 안 다물어진다면...돌출입 교정 진단 필요 [박진영 원장 칼럼]

칼럼·인터뷰 > 의학칼럼

치아 가지런해도 입이 잘 안 다물어진다면...돌출입 교정 진단 필요 [박진영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0-07 14:17

[Hinews 하이뉴스] 치아 배열은 비교적 가지런하지만 평소 입술을 자연스럽게 다물기 어렵거나 입 주변이 앞으로 돌출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겉으로 보이는 치열에 큰 문제가 없어도 치아의 위치와 골격, 입술의 관계에 따라 돌출입 양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교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돌출입은 앞니를 비롯한 치아가 전방으로 위치하거나 위·아래턱의 골격적인 특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입을 다물 때 턱 끝이나 입 주변에 힘이 들어가거나 옆모습에서 입술이 상대적으로 앞으로 나와 보이는 경우에도 치아와 턱의 위치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치아가 가지런하다는 이유만으로 교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치아 배열과 돌출 정도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으며, 교정 진단에서는 앞니의 각도와 위치, 치열의 공간, 위·아래턱의 관계, 교합 상태, 입술과 얼굴 측면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박진영 화이트드림치과 인천점 원장
박진영 화이트드림치과 인천점 원장

돌출입 교정 과정에서는 필요한 치아 이동량에 따라 발치 여부를 검토하기도 한다. 발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한 뒤 앞쪽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으며, 확보해야 하는 공간과 치아 이동 범위, 교합 상태 등을 확인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다만 돌출입이라고 해서 모두 발치교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재 치열에 남아 있는 공간이나 치아의 각도, 골격 상태 등에 따라 비발치 접근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 발치 여부를 먼저 정하기보다는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의 치아와 잇몸 상태, 필요한 이동량 등을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발치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필요한 이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글: 박진영 화이트드림치과 인천점 원장)

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