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발달장애 예술가 조태성 작가의 개인전 '하나에서 만나ZOO'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3일까지 이어진다.
발달장애 예술가 조태성 작가의 개인전 '하나에서 만나ZOO'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하트원 제공>
개막일에는 작품 전시와 함께 발달장애 예술인이 미술시장에 진출하고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방안을 다루는 자리도 열렸다.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종수)은 지난 1일 H.art1 4층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스프링샤인이 주최하고 갤러리샤인이 주관하며,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한다.
전시장에는 호랑이, 사자, 코뿔소, 고릴라 등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과 문자에 동물의 형상을 결합한 '글자 그림'을 포함해 회화와 미디어아트 40여 점이 걸렸다. 동물이라는 같은 소재가 작품마다 어떻게 다르게 표현됐는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개막일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미술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로 시작했다. 이어 아티스트 토크와 도슨트 투어가 진행됐고, 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이 이어졌다. 갤러리샤인은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작가의 작업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도 관람객이 접하도록 현장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 작가는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기회 확대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진행해 온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를 통해 인연을 이어 왔다.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입선에 이어 지난해에는 대상을 받아 4년 연속 수상했다.
현재 조 작가는 스프링샤인이 운영하는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플랫폼 갤러리샤인 소속 작가이며, 하나은행의 장애인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하나 아트크루'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는 "공모전에서 처음 만난 조태성 작가가 매해 한 걸음씩 성장해 온 과정이 이번 개인전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관객과 시장을 만나 작가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전시로 조 작가의 작품을 더 많은 관람객에게 알리고,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