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유럽 식품시장 공략 확대…파리 국제박람회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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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유럽 식품시장 공략 확대…파리 국제박람회 첫 출전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0-14 12:55

[Hinews 하이뉴스] 삼양식품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불닭과 탱글 등 주요 브랜드를 알리고 유럽 시장 내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와 시식 행사를 운영하는 한편, 글로벌 바이어와 별도로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홍보와 해외 유통망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
삼양식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SIAL Paris 202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SIAL Paris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식품박람회로, 식품 제조사와 유통업체, 외식업계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여해 신제품과 식품산업의 흐름을 살펴보는 행사다. 사진은 삼양식품 제
삼양식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SIAL Paris 202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SIAL Paris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식품박람회로, 식품 제조사와 유통업체, 외식업계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여해 신제품과 식품산업의 흐름을 살펴보는 행사다. 사진은 삼양식품 제

삼양식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SIAL Paris 202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SIAL Paris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식품박람회로, 식품 제조사와 유통업체, 외식업계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여해 신제품과 식품산업의 흐름을 살펴보는 행사다.

삼양식품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 내 메인 부스와 혁신관 내 비즈니스 상담 라운지를 각각 운영한다. 메인 부스가 일반 관람객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별도로 마련한 상담 라운지는 해외 거래처와의 사업 협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객의 관심을 실제 제품 경험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유통업계 관계자와의 접촉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메인 부스는 ‘CRAVE LAND(The Spiciest Place on Earth)’를 주제로 꾸민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알려진 불닭 브랜드와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을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해 제품군별 특성을 드러낼 계획이다.

불닭 전시 공간에는 브랜드 캐릭터 페포(PEPPO)를 활용하고, 탱글 공간에는 대형 컵 조형물과 제품 소개 구역을 배치한다. 대형 구조물과 시각적 연출을 활용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각 브랜드의 이미지를 현장에서 전달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전시 공간에서 여러 제품을 단순 나열하기보다 브랜드별로 구역을 구분해 관람객이 제품 특성을 구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시식은 전시 기간 매일 네 차례 진행한다. 불닭 오리지널과 까르보 불닭 등 대표 라면 제품에 더해 탱글 크리미 머쉬룸, 탱글 갈릭 오일, 탱글 불고기 등 파스타 제품도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매운맛 라면으로 대표되는 불닭과 파스타 제품군인 탱글을 함께 선보여 삼양식품이 보유한 제품군의 범위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퀴즈와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사진 미션까지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캐릭터 굿즈와 주요 라면 제품, 타포린 팩 등으로 구성된다. 제품을 맛보고 브랜드 공간을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바이어 상담도 이번 참가의 주요 일정이다. 삼양식품은 혁신관 내 비즈니스 상담 라운지를 글로벌 바이어와의 전용 미팅 공간으로 운영한다. 전시 부스에서 제품을 알리는 활동과 별도로 거래 관계자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했다. 현지 유통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유럽 시장의 제품 수요와 유통 가능성을 살펴보고,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접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박람회에서 불닭과 탱글을 함께 소개하는 것은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을 라면 중심에서 다른 제품군으로 넓히려는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불닭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삼양식품을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파스타 제품군을 함께 선보여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다른 제품의 관심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특히 전시를 통한 제품 홍보가 실제 현지 유통 계약이나 판매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바이어 상담 이후의 거래 협의와 시장별 유통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SIAL Paris 2026은 글로벌 K-푸드 열풍을 선도하는 삼양식품의 브랜드 파워를 유럽 시장에 더욱 강력하게 각인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체험형 마케팅과 바이어 상담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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