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위 위원장에 '이재명 동기' 이광범...'민정수석 낙마' 오광수 합류

경제 > 경제일반

농협개혁위 위원장에 '이재명 동기' 이광범...'민정수석 낙마' 오광수 합류

유상석 기자

기사입력 : 2026-01-21 11:08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Hinews 하이뉴스] 농협을 전면 쇄신하겠다며 꾸려진 '농협개혁위원회'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초대 민정수석 자리에서 낙마한 인물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학계·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협개혁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에는 이광범 법무법인 LKB평산 이사회 의장이 선출됐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지배구조 등,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농협이 자체적으로 만든 기구로, 외부 인사 11명과 내부 인사 3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 가운데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 검찰 특수통 출신이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됐으나,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제기되자 임명된 지 나흘 만에 자진 사임했다.

농협 안팎에서는 부적절한 의혹으로 공직에서 낙마한 인물이 농협개혁위원회에 포함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농협 측이 개혁위에 대통령 최측근을 포함시켜 '방패막이'처럼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광범 의장 역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최측근에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 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대리인단의 공동단장을 맡았다. 이 의장이 몸담고 있는 LKB평산은 지난 2020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사건을 수임해 무죄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농협개혁위원회는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김우섭 피노텍 대표이사, 김향숙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류진호 한국4-H중앙연합회 회장,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 신선우 조선대 특임교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이광범 법무법인 LKB평산 이사회의장, 이승호 농축산연합회 회장, 임정빈 서울대 교수 등 외부 위원 11명과 박경식 농협중앙회 이사(안산농협 조합장), 최기생 중앙회 이사(홍성낙농농협 조합장), 조청래 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등 내부 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회의는 매월 정례적으로 열린다. 제2차 회의는 내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유상석 기자

walter@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