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마음으로!’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아동학대!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최선의 예방입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에 기여한 아동보호 관련 기관의 상담원, 읍‧면‧동 공무원 등 주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와 지난 8월~10월에 실시한 제4회 아이지킴콜 112 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전시 및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함께 이루어졌다.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쓰백>에 출연,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높인 배우 한지민 씨를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육아전문가가 직접 각지를 방문하여 해법을 제시하는 전국 순회 아동학대 예방강연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인기 육아 유튜버인 비글부부와의 협업을 통해 부모가 어려워하는 훈육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공감 가는 해결 방법을 얻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아동학대예방의 날이 열린 19일,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가 아이다운 것’이 가장 큰 칭찬으로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이웃집 아이의 행색을 눈여겨보는 작은 관심으로 주변에 있을지 모르는 학대 피해 아동을 지켜주시기를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아동학대에 대한 작은 신고 하나라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조사하여 가해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등 아동 학대 예방 및 재발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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