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아이도 접종?”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접종’에 대한 QnA

건강·의학 > 건강일반

“감염된 아이도 접종?”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접종’에 대한 QnA

오늘부터 무료로 접종 가능... 8개월령 이상은 접종 않는 것이 좋아

김지예 기자

기사입력 : 2023-03-06 11:10

로타바이러스백신국가예방접종사업포스터
로타바이러스백신국가예방접종사업포스터
오늘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높은 유행률을 보이는 감염성 질환으로 급성설사와 고열을 일으키며, 전염성이 높다. 경구형 백신을 통해 감염 또는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으나, 가격이 20~30만원으로 비싸 부모들에게 부담이 됐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하고, 생후 2~6개월까지 영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으며,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했을 경우에도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또는 3차 접종부터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은 국내 유통 중인 로타릭스와 로타텍 두 종류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접종하되, 교차접종은 허용되지 않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 QnA로 정리해 본다.

Q. 방문하려는 의료기관에 기존에 1차 접종을 한 백신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찾기에 접종가능 백신명을 설정 후 검색해서 접종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다. 해당병원에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Q. 아이가 로타바이러스 경구 백신을 다시 토하거나 뱉을 경우 재접종할 수 있나?

이 경우 재접종은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Q.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의 접종은?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앓았어도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부분적인 면역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중등도 혹은 중증 위장관염이나 기타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영아에게는 투여하지 않으며 상태가 호전된 후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가벼운 위장관염이나 경한 질환일 경우에는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을 연기하였을 때 첫 접종이 출생 15주 0일 이후로 지연될 상황인 경우에는 특히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아기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날 접종기관에 방문하여 접종 당일 예진의사와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

Q. 생후 2개월에 1차 접종 후 접종을 미뤘는데, 2차 접종은 어떻게?

접종 간격을 8주 간격으로 지키는 것이 추천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8개월 미만 월령의 경우 서둘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총 3회 접종해야 하는 로타텍(RV5)으로 1차 접종을 했다면 최소접종간격인 4주를 고려해 2차, 3차 접종을 생후 8개월이 되기 전에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생후 8개월 0일이 지난 경우 접종 후 장중첩증(장겹침증) 발생의 상대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어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로타텍, 로타릭스 중 더 효과가 좋은 백신은?

두 가지 로타바이러스 백신 모두 효과성과 안전성 검증 후 식약처에서 허가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두 백신 모두 로타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예후 역시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Q. 모유나 분유를 먹은 후 바로 접종해도 되는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투여 전‧후에 영아의 음식 또는 음료(모유 포함) 섭취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 없다.

Q.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후 주의해야 할 사항은?

예방접종을 받은 영아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가능하므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족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한 영아의 대변에 노출될 때(예: 기저귀 교체)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예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