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된 곡들은 ‘아베마리아’, ‘마이웨이’, 찬송가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등으로, 첼로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병동에 울려 퍼졌다. 김노엘 연주자는 "투병 생활로 지치고 힘든 아버지와 병동의 환우들, 그리고 간병하는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특히 아버지의 신청곡을 연주하는 동안 아버지가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연주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훔쳤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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