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은 오는 28일 원내 강당에서 ‘난치암의 핵의학 치료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내 처음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악티늄-225(Ac-225)의 생산 허가를 취득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Ac-225는 신경내분비종양과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등 난치성 암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왼쪽부터)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원자력병원은 2023년 Ac-225 기반의 신경내분비종양 치료 임상시험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시켰으며, 이후 전립선암 등으로 치료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이인기·임일한 핵의학과 과장이 ‘신경내분비종양과 전립선암의 핵의학 치료 최신 지견’을, 이은영 류마티스내과 과장이 개원가에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통풍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방사선의학연구소와 원자력병원을 중심으로 연구성과의 신속한 임상 적용을 통해 방사선 의생명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김동호 원자력병원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차세대 핵의학 치료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개원의들과 진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환경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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