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SC는 투약 편의성, 치료 효능, 의사와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다. 특히 유럽에서 처방 안정화에 성공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성장 전망도 밝다. 미국 내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짐펜트라의 처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가면역질환 분야뿐 아니라 항암제 분야에서도 셀트리온의 성과는 계속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유럽에 출시된 ‘베그젤마’는 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기준 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베바시주맙 제품 중 처방 1위를 차지했다. 대표 항암제 ‘트룩시마’(리툭시맙)와 ‘허쥬마’(트라스투주맙)도 각각 30%에 가까운 점유율로 안정적인 처방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계열 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성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SC의 빠른 점유율 확대는 투약 편의성과 치료 효능, 현지 맞춤형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며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회사 실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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