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이 외국계 제약사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며,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운영되고 있음을 평가하는 제도다. 인증을 위해서는 80개 평가 기준과 234개 세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한국얀센은 의무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약 1년 전부터 전사 차원의 준비를 시작했다. 정보보호 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 보안 리스크 진단과 정책 수립, 기술적 보호조치 등을 추진해 종합적인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크리스찬 로드세스 ㈜한국얀센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얀센 제공)
크리스찬 로드세스 ㈜한국얀센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얀센 제공)
이번 인증은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주요 협력 병원들이 이미 ISMS 인증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파트너사로서의 보안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크리스찬 로드세스 대표는 “ISMS 인증은 디지털 환경에서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정보보호 체계를 유지하며 제약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국얀센은 의료기관 및 고객사와의 협업에서 한층 강화된 보안 기반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호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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