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 B, C로 나뉘는데, 이 중 자외선 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걸러져 피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실제로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외선 A와 B다. 자외선 A는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주름과 색소 침착을 유발하며, 자외선 B는 기미와 주근깨를 만들고 장시간 노출 시 피부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SPF 수치만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SPF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는 증가하지만 성분이 복잡해져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인 야외활동에는 SPF 2030 수준의 제품이 적절하며,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사용하고 34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