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지난 10일, 병원 창립 84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개원’을 선언하고 경기 서북부 대표 대학병원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3년 4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리모델링 및 증축을 마치고 스마트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사업으로 병원 연면적이 약 1300평 늘고, 최대 운영 병상도 730병상 규모로 확대됐다. 진료 동선 개선을 위해 외래 진료를 지하 1층 ‘통합 외래’로 재편했으며, 수술실도 지상 3층으로 이전해 로봇수술 전용실과 내시경 수술실 등 총 17개의 수술실을 새로 구성했다. 중환자실은 총 69병상으로 확장해 중증환자 대응 역량도 높였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전경 (일산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전경 (일산백병원 제공)
또한,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5’를 비롯해 첨단 CT·MRI·심장초음파기 등을 잇달아 도입하며 진단과 치료의 정밀도, 속도,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스마트 수술실 통합시스템 ‘OR1 AIR’도 함께 도입돼 수술 집중도와 감염 관리 수준도 향상됐다.

최원주 병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닌, 병원의 철학과 시스템을 환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것”이라며, “스마트 의료환경을 기반으로 경기도 대표 대학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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