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여름철 무더위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와 냉방기 사용,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 건강, 냉방병 조심

에어컨 바람은 관절 주변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방해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얇은 담요나 긴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야외에서는 미끄러운 신발 대신 운동화를 착용해 족저근막염과 발목 염좌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냉방, 탈수, 감염 등으로 관절염부터 결막염·저혈압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에는 냉방, 탈수, 감염 등으로 관절염부터 결막염·저혈압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통풍 환자, 맥주 피해야


여름철 맥주는 통풍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맥주는 요산 농도를 높이고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관절통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중년 남성 통풍 이력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눈 충혈됐다면, 결막염 의심

수영장 등에서 결막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가려움, 충혈, 이물감 등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력이 높아 손 위생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노약자 저혈압 주의보

더운 날씨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며, 탈수로 저혈압 위험이 커진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천천히 자세를 바꾸는 습관이 필요하다.

옥선명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옥선명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옥선명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자율신경계에 부담을 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며 “지병이 있는 사람일수록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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