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측상과염은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릎이나 허리, 어깨 통증에 비해 쉽게 나을 거라 생각하고 간과하기 쉬운 부위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을 적절한 관리나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사용 빈도가 높아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물건을 들고 내려놓을 때, 심지어는 음료수의 뚜껑을 열고 휴대폰을 만지면서도 통증이 생겨 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테니스엘보뿐만 아니라 내측 상과염인 골프엘보 또한 별칭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손의 과사용과 연관된 경우가 더 많다.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설거지와 빨래 등의 반복적인 가사를 하는 가정주부, 컴퓨터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도 자주 발생하므로 팔꿈치 주변의 통증이 생기면 질환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체크하기
1. 팔꿈치 바깥쪽 혹은 안쪽에 통증이 있다.
2. 물건을 들거나 집어 올릴 때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다.
3. 걸레를 짜는 등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팔꿈치 통증이 있다.
4. 갑자기 경직된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생기면서 팔에 힘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5. 통증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6. 통증으로 인해 세수나 수저질 등의 일상생활이 힘들다.
7. 손목을 사용하여 손을 뒤로 굽히거나, 젖혔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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