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로슈는 척수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정제 제형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에브리스디는 SMA 분야 첫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 액상 제형에 이어 정제형 허가로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선택권이 확대됐다. 2세 이상, 20kg 이상 환자가 대상이며, 통째로 삼키거나 물에 녹여 하루 한 번 복용할 수 있다. 실온 보관이 가능해 일상 생활 속 복용이 용이하다.

에브리스디 정제 제형 (한국 로슈 제공)
에브리스디 정제 제형 (한국 로슈 제공)
이번 정제형 허가는 액상 제형과 약동학적으로 동등하다는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47명 대상 임상에서 두 제형 모두 공복과 식후 상태에서 약물 흡수에 차이가 없었다.

에브리스디는 SMN2 유전자의 전령 RNA에 작용해 운동신경세포 단백질 수치를 높이고 중추신경계 전반에 효과를 나타낸다. 주요 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령과 SMA 유형 환자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자트 아젬 대표는 “정제형 추가 제공으로 장기 관리가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일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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