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5대 생체 신호를 통합 감시할 수 있는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CART ON)’을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카트 온’은 기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 연동 가능한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로, 혈압·맥박·호흡·체온·산소포화도까지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기기로, 별도의 커프 없이도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환자를 깨우지 않고도 야간 혈압을 포함한 주요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환자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의료진은 반복적인 수기 기록에서 벗어나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이번 기술을 통해 일회성 측정 중심의 기존 진료 환경을 넘어, 연속적인 데이터 기반 환자 맞춤형 진료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표는 “카트 온과 씽크의 통합으로 생체 신호를 시간 흐름 속에서 정밀하게 해석하고, 더 정확한 치료 결정을 돕는 임상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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