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446명의 한국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배출 과정을 수학적 모델로 분석했다. 특히 나이, 식사 여부, 신장·간 기능 등 환자 특성에 따른 약동학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3구획 모델’을 적용했다.
모델 검증 과정에서 예측 농도와 실제 혈중 농도의 일치도를 평가하는 적합도 분석, 잔차분석, 시각적 예측검증 등에서 높은 신뢰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령자와 신·간 기능 저하 환자 대상 맞춤형 용량 조절, 적응증 확대, 복합제 개발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모델링은 임상 용량 최적화와 글로벌 허가 전략에 기여할 것”이라며 “엔블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블로는 국내 첫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저용량에도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와 체중 감소, 혈압 및 지질 개선 효과가 입증돼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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