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독이 국내에 공급 중인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성분명: 미갈라스타트)의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Molecular Genetics and Metabolism 5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ASPIRE 연구는 순응변이 유전자를 가진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장 기능(eGFR, 알부민뇨), 심장 기능(LVMi), 혈장 lyso-Gb3 수치, 통증 및 삶의 질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치료 전반에서 신장과 심장 지표, lyso-Gb3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통증과 위장 증상이 개선되거나 유지됐으며, 삶의 질 또한 향상된 경향을 보였다. 이상 반응은 별도로 보고되지 않았고, 복약 순응도는 97%로 매우 높았다.

갈라폴드 제품 사진 (한독 제공)
갈라폴드 제품 사진 (한독 제공)
갈라폴드는 환자 체내의 잔존 효소 기능을 보완하는 내인성 작용 기전을 갖고 있으며, 정맥주사 방식의 효소대체요법과 달리 2일에 1번 복용하는 경구제로 환자의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갈라폴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45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국내에서는 2017년 허가 후 2019년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다만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2차 치료제로만 급여가 제한돼 있어, 환자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1차 치료제 급여 전환이 심사평가원에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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