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접 거점에 수거함 설치로 주민 건강·환경 보호 기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인천새마을금고 내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된다. 올해 7월부터 주민들은 가정에서 남은 의약품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보다 쉽게 배출할 수 있게 된다.
동인천새마을금고는 업무시간 동안 수거함을 운영하며, 주민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거된 의약품은 중구보건소가 이관받아,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된다.
중구보건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폐의약품 수거 사업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자 한다. 현재 관내 보건소, 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관공서와 약 70개소의 약국에 수거함을 운영 중이며, 향후에도 행정적 지원과 감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폐의약품은 종류에 따라 분리하여 배출해야 한다. 가루약은 포장 상태 그대로, 물약은 병에 모아 버리며, 알약은 포장을 제거한 뒤 약제만 모아 수거함에 넣는 것이 원칙이다. 연고, 스프레이, 흡입제 등은 약물이 새지 않도록 용기 그대로 배출해야 한다.
동인천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앞으로 주민들에게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캠페인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정한숙 인천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폐의약품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올바른 의약품 배출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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