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다문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12일, ‘다문화 의료복지 인재 양성사업’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착수했다. 이번 교육은 고려대안산병원, 안산시, GH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과정에는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출신 다문화 주민 25명이 선발됐으며, 총 52시간 동안 의료통역과 간병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을 받는다. 수료는 다음달 23일 예정이며, 교육은 병원 시스템 이해, 의료용어, 통역기법, 응급대처, 문화 맞춤형 간병법 등으로 구성됐다.

외국인(다문화) 환자 의료통역 및 간병 지원사업 교육과정 입교식 (고대안산병원 제공)
외국인(다문화) 환자 의료통역 및 간병 지원사업 교육과정 입교식 (고대안산병원 제공)
고려대안산병원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 주민의 경제활동 확대와 함께 의료 현장의 소통과 신뢰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료 이후에는 인턴십, 병원 내 채용 연계뿐 아니라 의료관광·행정지원 등 다양한 진로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동훈 병원장은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사회공헌 모델로, 의료기관의 역할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K-의료관광협회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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