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9.25%이며,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유병률도 28.42%로 증가 추세다. 이에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해졌다.
‘느슨한 가드닝’은 정원 가꾸기와 식물 관리뿐 아니라 정서 안정, 인지 자극, 신체 활동, 세대 간 소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치유 프로그램이다. 문 교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인지 기능을 자연스럽게 강화하고, 돌봄 스트레스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꽃과 나무를 보며 힐링이 된다”, “내 정원을 가꾸는 보람을 느낀다”, “돌봄에만 집중하던 시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7~8월 무더위로 휴식기를 가진 후, 9월 4일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참여 문의는 광진구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