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연하장애(삼킴장애) 재활치료 장비 ‘RS-STIM 1.0’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비는 현재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분류돼 제한적 임상 사용이 허용돼 있다.

연하장애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이나 노화, 두경부 수술,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단순히 삼킴에 어려움을 주는 것을 넘어 흡인성 폐렴, 영양 부족, 심리적 위축 등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의료진이 ‘RS-STIM 1.0’ 장비로 연하장애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모습 (인천성모병원 제공)
의료진이 ‘RS-STIM 1.0’ 장비로 연하장애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모습 (인천성모병원 제공)
RS-STIM 1.0은 연하에 관여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실제 삼킴 동작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연하 재활치료와 병행이 가능하며, 근력 강화 훈련이나 기능적 전기자극치료와도 병합해 쓸 수 있다.

특히, 뇌와 척수 질환 또는 두개부 수술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해, 보다 폭넓은 재활 접근이 가능하다.

최영아 재활의학과 교수는 “새 장비 도입으로 연하재활 치료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며 “환자 맞춤형 재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