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나서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상반기 누적 기준 2,56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수치다.
iM증권은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과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 1분기 274억 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분기에도 267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총 54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iM라이프는 138억 원, iM캐피탈은 297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iM금융지주 이사회는 7월 28일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2024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해당 계획은 2027년까지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결의로 누적 이행률은 4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iM금융지주는 2023년에 매입한 자사주 200억 원어치와 올해 신규 매입한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포함해, 총 600억 원어치를 2025년 상반기에 소각한 바 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연간 실적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200억 원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이행되는 첫해로,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통해 2027년까지 3개년 계획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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