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AI 테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해, ICT 기금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하는 자리다. 올해는 AI, 디지털 헬스, 사이버 보안 등 주요 ICT 분야에서 성과를 낸 단체들이 수상했다.

25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김광기 가천대 길병원 연구기획팀장(사진 왼쪽)이 병원을 대표해 수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제공)
25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김광기 가천대 길병원 연구기획팀장(사진 왼쪽)이 병원을 대표해 수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AI 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2년과 2023년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해당 사업에서, 김지섭 병리과 교수와 하상희 신경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병원은 병리 이미지 합성, 뇌졸중 경과 관찰 등 AI 모델 개발을 위한 의료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1만 건 이상의 데이터와 66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위암과 비뇨기계 병리 영상 기반 AI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

이 사업은 전국 9개 대학병원 및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로, 100여 명 이상이 투입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서 2018년에도 ICT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AI용 데이터 수집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수집된 데이터는 의료 AI 연구와 산업화의 기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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