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 한의사들이 발 빠르게 나섰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지역 지부, 의료봉사단체는 충남 예산, 경남 산청, 광주 북구 용전마을 등 수해 지역 임시대피소와 마을회관을 돌며 침 치료와 한약 처방으로 주민 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지난 27일 충남 예산에선 송석원 병원장과 의료진이 함께 한의 의료봉사를 펼쳤다. 침 치료를 기본으로 심리적 고통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는 마음침과 사암침을 병행해 정성껏 진료했다. 이와 함께 생맥산과 쌍화탕 등 한약도 전달했다.

폭우 피해 지역, 한의 의료봉사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폭우 피해 지역, 한의 의료봉사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경남 산청에서는 12명의 한의사와 지원 인력이 산청중학교 기숙사에서 약 70명의 수재민에게 침과 뜸, 수기치료, 건강 상담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광주 북구 용전마을에서도 임원과 봉사 한의사들이 침과 뜸, 부항 치료와 함께 생맥산, 쌍화탕, 한방파스 등 의료용품을 제공했고, 성금 100만 원도 기탁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가평군 수해지역 수재민들에게 1,000만 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하며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재난 현장마다 한의사들이 늘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곁에서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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