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온병원이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시범평가’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온병원을 포함해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충남대병원(대전), 강원대병원(강원), 원광대병원(전북) 등 전국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온병원은 2021년 코로나19 국가지정 음압입원치료병상 사업에 참여해 6개의 음압병상을 운영하며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바 있다.

시범평가 사업은 지정 의료기관의 입원치료병상 운영 및 관리를 점검하고, 음압격리병실 등 감염병 관리시설 적정성을 평가하는 정부 사업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병상 적정성 및 감염 예방 역량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평가 결과는 향후 국내 의료기관에 공유돼 신종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 온병원 전경 (온병원 제공)
부산 온병원 전경 (온병원 제공)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냉방 가동과 해외 입국자 증가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주 연속 소폭 증가했다. 2024년 8월 정점을 찍은 이후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4주간 입원 환자가 63명에서 123명으로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입원 환자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코로나19는 여름철에도 유행하는 특성을 보이며, 2025년 7월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이 16.5%로 증가하는 추세다.

온병원 감염병센터는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인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준수를 강조하며, 최근 증가하는 NB.1.8.1 변이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이 효과를 보이는 만큼,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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