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에는 현대병원 정형외과, 외과,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전문의와 몽골 현대병원 및 현지 의료진, 중앙대 의과대학·간호대학과 우송대 간호대학생, 청담연구소 자문위원, 한겨레고 교사와 학생 등 총 84명이 참여했다.

또 현지 양로원 ‘떼멜리’에 휠체어와 보행기를 기증하고, ‘아이날라인 보육원’에서는 축구공과 농구공을 선물하며 아이들과 스포츠 활동을 함께했다. 우쉬토베 지역 고려인 후손 3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2019년 우쉬토베에 한·카 우호공원을 조성해 고려인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직접 방문해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의료봉사 외에도 고려인 후손 장학금 지원, 독립운동가 후손 생활비 후원, 카자흐스탄 국립의대생 한국 연수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8년에는 현지 기업 신라인 그룹과 협력해 알마티에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이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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