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문 검진과 운동교실 병행…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관리

[Hinews 하이뉴스] 안성시가 성장기 아동의 척추 건강을 보호하고 조기 진단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안성시, 초등학교 5학년 대상 ‘척추측만증 조기검진’ 실시 (안성시 제공)
안성시, 초등학교 5학년 대상 ‘척추측만증 조기검진’ 실시 (안성시 제공)

이번 검진은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에 위탁해 진행되며, 시진 평가, 측만 각도 측정, 방사선 촬영, 정밀 판독 등 정규화된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확인된 학생에게는 개별 교육 및 상급 병원 치료 연계, 1년 후 재검진 등의 후속 조치도 함께 제공된다.

검진은 전년도 유소견자 포함 총 1,7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7월 28일 기준 608명이 검진을 마쳤고, 이 중 30명(4.9%)이 유소견자로 판정됐다.

유소견 학생을 대상으로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척추측만증 운동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운동교실은 생활스포츠지도사의 지도하에 스트레칭, 척추 안정화 운동, 자세 교정 체조 등으로 구성되며, 학부모 대상 교육도 병행해 가정 내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안성시 보건소 관계자는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운동과 자세 교정을 시행하면 진행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며, “이번 검진 및 예방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척추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성장 발달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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