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문 검진과 운동교실 병행…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관리

이번 검진은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에 위탁해 진행되며, 시진 평가, 측만 각도 측정, 방사선 촬영, 정밀 판독 등 정규화된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확인된 학생에게는 개별 교육 및 상급 병원 치료 연계, 1년 후 재검진 등의 후속 조치도 함께 제공된다.
검진은 전년도 유소견자 포함 총 1,7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7월 28일 기준 608명이 검진을 마쳤고, 이 중 30명(4.9%)이 유소견자로 판정됐다.
유소견 학생을 대상으로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척추측만증 운동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운동교실은 생활스포츠지도사의 지도하에 스트레칭, 척추 안정화 운동, 자세 교정 체조 등으로 구성되며, 학부모 대상 교육도 병행해 가정 내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안성시 보건소 관계자는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운동과 자세 교정을 시행하면 진행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며, “이번 검진 및 예방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척추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성장 발달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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