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심화평가 기반 양육 맞춤 상담… 발달 골든타임 지원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0, 서울가족플라자 2층에 위치한 전국 최초의 영유아 발달 원스톱 지원기관으로, 지난 2023년 6월 개소 이후 지금까지 총 13,640명의 영유아가 발달검사와 상담을 받은 바 있다.
센터는 만 15개월부터 미취학 아동까지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하며, 검사 결과 발달 지연이 의심될 경우 언어, 행동, 성격, 자폐 스펙트럼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심화평가, 치료기관 연계, 부모 코칭 등으로 발달에 조기 개입하고 있다. 관찰이 필요한 경우에는 양육 가이드, 발달놀이 자료 제공, 6개월 후 재평가 등을 통해 후속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에 신설된 ‘1:1 부모코칭’은 심화평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가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춘 양육법, 대화법, 발달 자극 방법 등을 총 4회에 걸쳐 일대일로 지도하며, 놀이 영상 촬영 및 분석, 관계·놀이 평가, 양육 스트레스 검사 등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 변화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치료 연계 방식만으로는 높은 비용과 병원 대기 문제로 적기 치료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가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무료 발달검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18~36개월은 온라인 발달검사, 36개월~취학 전 아동은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은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를 통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검사를 희망하는 가정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는 무료 발달검사와 도움·관찰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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