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수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의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고통의 정체를 탐색해왔다. 그는 “진단명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아픔, 그래서 세상의 시선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있다”며 “그들의 진짜 고통은 증상보다도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 책은 통증을 질환이 아닌 한 인간의 이야기로 바라보는 시도”라며 “환자뿐 아니라 그 곁을 지키는 이들에게도 통증에 대한 시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어린왕자와 통증행성들』은 의학적 통찰과 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해, 독자에게 통증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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