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11월 26일 오후 6시,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양희은의 공감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8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암환우, 보호자, 의료진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마련됐다.

‘항암치료의 날’은 암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11월 넷째 주 수요일에 진행돼 왔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학회는 기존 강연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음악과 대화를 중심으로 한 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공연 전에는 종양내과 전문의의 짧은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양희은, 전문의, 암경험자가 함께하는 토크 세션도 마련돼, 치료 과정에서의 고민과 감정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제8회 항암치료의 날 ‘대한종양내과학회와 함께하는 양희은의 공감콘서트’ (대한종양내과학회 제공)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제8회 항암치료의 날 ‘대한종양내과학회와 함께하는 양희은의 공감콘서트’ (대한종양내과학회 제공)
양희은은 “삶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께 노래가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오 이사장은 “항암치료는 환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보호자, 의료진이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주년을 맞은 학회는 앞으로도 진료의 질 향상뿐 아니라 환우들과의 소통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지정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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