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테라젠바이오가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PAVE)’ 과제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형 과제는 4.5년간 최대 191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테라젠바이오가 참여하는 ‘NeoVax-K 컨소시엄’은 mRNA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관기관 애스톤사이언스를 포함해 테라젠바이오, 아이엠비디엑스, 진에딧,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5개 기관이 협력한다.
테라젠바이오 CI (테라젠바이오 제공)
테라젠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인 DeepOmicsFFPETM, DeepOmicsNeoTM, Double Barcode Neoepitope ScanTM을 활용해 췌장암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 신항원 후보를 예측·검증한다. 기존 50% 미만이던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최적화된 mRNA 구조를 적용해 항암백신 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소규모 mRNA GMP 생산 설비를 구축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선정은 4년간의 노력 결과”라며 “NeoVax-K 컨소시엄과 함께 췌장암, CMS4 아형 대장암, 소아·청소년암 등 난치암 치료법 개발과 국내 mRNA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