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잠복결핵 진단 제품 ‘STANDARD TB-Feron ELISA’가 세계보건기구(WHO) 결핵 진단 추천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해당 제품이 WHO가 요구하는 기술적 기준과 임상 성능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WHO는 전 세계 인구 약 25%가 잠복결핵에 감염돼 있다고 추정하며, 2023년 활동성 결핵 환자가 약 1080만 명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잠복결핵은 전염성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관련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7800억 원 규모로, 2029년까지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HO 권고 결핵 진단법은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ST), 결핵항원 피부반응 검사(TBST),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GRA) 3가지다. 이 가운데 IGRA는 BCG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검사 절차가 간단해 고위험 국가에서 많이 사용된다.

STANDARD E TB-Feron ELISA 사진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회사 제공)
STANDARD E TB-Feron ELISA 사진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회사 제공)
STANDARD TB-Feron은 기존 4튜브 검사 대신 3튜브로 설계돼 검체 처리량을 늘렸고, 채혈량도 3mL로 줄여 환자 부담을 낮췄다. 검사 시간 단축과 다양한 실험실 장비 호환 가능성도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출시 후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WHO 등재를 계기로 제품 채택이 늘어나고, 유럽과 중동, 고위험 지역에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