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출연 통해 2년간 보증료 전액 지원 효과

[Hinews 하이뉴스]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은행은 ‘혁신 스타트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오늘 밝혔다.

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스타트업 금융지원 확대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스타트업 금융지원 확대 (KB국민은행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0억원을 보증료 지원금으로 출연한다. 이를 통해 약 71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이 공급되며, 지원 대상 기업은 2년간 매년 0.7%p 보증료를 지원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대상 보증상품 보증료율이 일반적으로 0.7%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수혜 기업은 최초 2년간 보증료를 전액 면제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스타트업들의 금융비용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된 기업을 비롯해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국가전략산업군 전반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국방기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제조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이 해당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스타트업 성장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중소기업들이 기술 주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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