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포서 최대 150톤 물량 공급

이마트는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100g당 985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8일 기준 꽃게 가격(100g당 1980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 특히 21일은 금어기 해제 첫날로, 전국 70여 개 점포에 꽃게가 입점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0톤이 넘는 물량이 준비됐으며, 이마트에만 50만 마리 이상이 공급된다. 전체 행사 기간 동안 150톤 이상이 판매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역시 21일부터 28일까지 꽃게를 최대 40% 할인해 판매에 동참한다.
이마트가 대량 물량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약 50척의 선박과 협업한 직거래 네트워크가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가격 절감이 가능했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가 함께하는 ‘통합 매입’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었다.
올해 가을 꽃게 생산량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꽃게를 방류한 데다, 8월 초 충남 서해안에 내린 잦은 비가 산란과 생육 환경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금어기 해제 전 내린 비는 플랑크톤을 증가시켜 연근해 어장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수정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시즌 시작부터 10년 내 최저 가격과 최대 물량으로 꽃게 잔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제일 원칙 아래 제철 수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소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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