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자사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가 병원 내 코드 블루 발생률을 약 25% 줄였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의료정보학 국제 학술지 JMIR Medical Informatics에 게재됐다.

이번 후향적 실사용 연구는 예수병원에서 수집한 3만785명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토대로, 바이탈케어 도입 전후 17개월간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결과는 코드 블루 발생률과 장기 입원 비율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의료진의 조기 개입 빈도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환자 상태 악화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 (에이아이트릭스 제공)
환자 상태 악화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 (에이아이트릭스 제공)
코드 블루는 심폐정지 등 중증 응급 상황을 뜻하며, 환자 생존율이 20% 미만에 불과해 신속한 조치가 필수다. 바이탈케어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의료진의 선제 대응을 돕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연구는 AI가 실제 병원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