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식생활과 흡연, 음주 등의 환경적 요인을 비롯한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때문에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오심이나 구토, 삼킴 장애, 흑색변, 복부에 덩이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 상태라면 이미 위암이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위암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대폭 오른다. 위암 1기 생존율은 대략 90%에 이를 정도이기 때문에, 40대 이상에 해당한다면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평소 소화성 기능장애가 자주 발생하거나 위염 등이 있는 경우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위암의 경우 발견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검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40세 이상은 2년에 한번,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거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이 있다면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짜거나 탄 음식, 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가능한 삼가야 한다. 비타민C, 베타카로틴, 비타민A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글 : 임대욱 태릉 방병원 내과 원장)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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