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강동성심병원이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수술법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지 7개월 만의 성과로, 대학병원 중에서는 첫 기록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은 요로결석을 잘게 부순 뒤, 흡입 기능으로 즉시 배출하는 방식이다. 잔여 결석을 거의 남기지 않아 재발 위험을 줄이고, 수술 직후 통증과 감염 등 합병증 발생률도 낮다. 피부 절개 없이 진행돼 대부분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강동성심병원은 올해 2월 이 장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요로결석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수술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잔석 없이 결석이 완전히 제거된 환자 비율이 기존 수술법 대비 20%가량 높아졌고, 수술 후 감염률은 기존 10%에서 4%로 낮아졌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강동성심병원 전경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전경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채한규 비뇨의학과 교수는 “기존 수술은 수압 상승으로 인해 수술 후 통증이 흔했지만, 흡입형 수술은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통증이 거의 없다”며 “환자 만족도가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장비 ‘아이틴드(iTind)’와 첨단 로봇 수술기 ‘다빈치 XI’, ‘다빈치 SP’를 활용해 비뇨기암 치료 등 정밀 수술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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