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분당제생병원은 몽골 어린이 투글두르 몽흐갈(9세)의 요도하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투글두르는 선천성 요도하열로 고통받고 있었으나,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한 상태에서 몽골 내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병원은 2023년 12월 몽골을 방문해 비뇨의학과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후속 치료가 시급한 다른 환아에게 우선순위를 두었지만, 투글두르가 치료를 받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분당제생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2025 한국의료 나눔 의료 사업을 통해 수술을 지원했다. 지난달, 손정환 비뇨의학과 진료부장이 집도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분당제생병원, 글로벌 의료나눔 실천, 몽골 어린이 선천성 요도하열 수술 (사진 제공=분당제생병원)
분당제생병원, 글로벌 의료나눔 실천, 몽골 어린이 선천성 요도하열 수술 (사진 제공=분당제생병원)
요도하열은 요도 구멍이 음경 아래쪽에 위치한 선천적 기형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투글두르는 잦은 요로감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고, 이번 수술은 시급히 이뤄졌다.

손정환 진료부장은 “이 수술은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어려운 절차였지만, 아이가 건강을 되찾은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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